안데르손 총리 "국민 투표 등으로 대중에 공개해선 안 될 국가 안보 사안들이 있다"
스웨덴 집권여당, 나토 가입에 다소 회의적으로 나와 가입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사진 로이터)
스웨덴 정부 당국이 자국 의회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더라도 이를 국민 투표에 부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해당 사안은 국민 투표에 부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데르손 총리는 "국민 투표를 통해 처리하거나 대중에 공개해선 안 될 국가 안보에 관한 정보들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2월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웨덴과 핀란드가 그동안 고수해왔던 중립국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에 따라 스웨덴 의회는 현재 내달 중순 즈음에 자국 안보 정책 검토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안데르손 총리와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이 나토 가입을 반대할지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민주당이 의회 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토 가입에 사회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데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고 만다.
일부 야당 인사 또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국민 투표에 부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은 오는 9월 총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Aftonbladet)가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 국미들은 자국의 나토 가입 여부에 대해 약 57프로 가량만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제공>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해당 사안은 국민 투표에 부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데르손 총리는 "국민 투표를 통해 처리하거나 대중에 공개해선 안 될 국가 안보에 관한 정보들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2월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웨덴과 핀란드가 그동안 고수해왔던 중립국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에 따라 스웨덴 의회는 현재 내달 중순 즈음에 자국 안보 정책 검토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안데르손 총리와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이 나토 가입을 반대할지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민주당이 의회 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토 가입에 사회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데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고 만다.
일부 야당 인사 또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국민 투표에 부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은 오는 9월 총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Aftonbladet)가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 국미들은 자국의 나토 가입 여부에 대해 약 57프로 가량만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