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16일 발리서 개최...주최국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초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G20 회의 주최국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며 "G20 정상회의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트쿠 파이자샤 인도네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외교부 장관이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며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G20 회원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G20 회원국 중 일부는 이번 회의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초청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인도네시아는 모든 회원국을 초청하는 게 의장국의 의무라며 비동맹 중립 외교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G20 회의에 참석할 경우 다수 회의를 보이콧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0일 러시아의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2차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이 러시아 대표단 발언 청취를 거부하며 퇴장했다.
당시 스리 물랴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모든 G20 회원국 정상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