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어제 朴 대구사저 방문해 尹친필 초청장 전달"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저는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서 윤석열 당선인의 친필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직접 박 전 대통령께 전달해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매우 반갑게 맞아주셨고 약 20분 동안 환담하는 자리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상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위원장님께서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국민이 주인 된 국민의 나라'를 되새기는 대통령 취임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