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탑홀딩스, 4월 셋째 주 암호화폐 시황 전망
美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금융 시장 조정 지속돼
기존주택판매·S&P 제조/비제조업 PMI·파월의 입에 주목해야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초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5181만1000원과 5701만2000원을 박스권으로 하는 움직임이 예상되고 5061만9000원의 지지가 깨지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4월 셋째 주 암호화폐 주간시황' 자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지전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미 전쟁으로 인한 여파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고착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높은 에너지 가격과 곡물 가격으로 동남아시아의 스리랑카는 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렸고 다른 아시아 지역과 중동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해서 지난 주 미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시장 분위기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 10년물 국채 금리, △미 달러 지수, △금 가격, △석유 가격은 강세를, △S&P500, △나스닥 지수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주요 일정으로 오는 20일에 발표될 예정인 기존주택판매와 22일에 공개되는 S&P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를 언급하면서 투자·소비 심리를 살필 선행 지표이므로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1일에는 파월 의장의 IMF 연설이 예정돼 있어 빅스텝에 대한 발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시황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5181만1000원과 5701만2000원을 박스권으로 하는 움직임이 예상되고 5061만9000원의 지지가 깨지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현재 박스권 하단 지지테스트가 진행중인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번 주에 예정된 발표와 파월의 연설을 전후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고 연준의 빅스텝을 시장이 선반영한다면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