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약 90%가 검찰개혁 해야 한다고 얘기해"
"중도층에서도 검찰개혁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 거의 50%"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가 약 50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을 핵심으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4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검찰개혁에 공감을 해주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 "대의원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봤는데 놀랍게도 대의원의 90% 가까이가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중도층에서도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거의 40% 후반, 5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검찰개혁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진보나 중도 이런 어떤 지지층과 상관없이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이때가 아니면 절대 못 한다는 그런 어떤 시기적인 어떤 절박함을 호소하고 계셔서 국민들이 많이 공감을 해주고 계신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또 우려하시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법률안에 대한 심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방송 캡처.
이어 김 의원은 "이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저희가 사실은 2001년 1월경에 제출했었다"며 "그런데 '재보궐 선거 있다, 또 대통령 선거 있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선거를 핑계로 해서 미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혁이 미뤄진 점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빨리 개혁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저희 국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