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S&P500, 9월 전에 적어도 13% 하락 예상"

모건스탠리는 S&P500이 9월 전에 13% 정도 하락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현지시각)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출연해 주가가 패스트머니(투기성 단기 자금)에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약세장이 나타날 특징이 보인다"며 "지금까지 주식이 과하게 올랐다"고 우려를 표했다.

윌슨 CIO는 나스닥이 저항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그는 "200일 이동평균선으로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며 "(산업)사이클이 늦은 상황이라 지금이 방어적 투자에 적기"라고 설명했다.

윌슨은 물가상승률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이사화의 긴축정책 등 외부 영향으로 미국 주가가 영향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올해 경기후퇴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진 않으나 내년엔 가능성 있다"며 "이런 이유로 시장은 방어적 성향을 띨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S&P500이 올해 1월 4일 사상 최고치보다 약 9% 하락한 4400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방어적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보다 성장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서두르지 않는다면 시장 약세가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고 윌슨 CIO가 전했다.

그는 "물가상승 상황을 볼 때 그러긴 어려울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시장을 조금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묘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