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사회

"尹 뽑았지만, '용산이전 발상' 이해가 안된다"

  • 보도 : 2022.04.04 16:53
  • 수정 : 2022.04.04 17:07

윤 당선자 측 "이거 아니면 안된다라는 외통수는 없다"

김종대 전 의원 "청와대는 국가 안전의 최후의 보루"

'좋아요' 44.8%, '화나요' 54.0%

"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중대사를 불통으로 강행"

조세일보
◆…지난 3월 20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용산 국방부 청사(윗 사진) 모습과 청와대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구 용산동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여전히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찬반 여론이 다시 엇갈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측은 4일 용산 집무실 이전 일정과 관련해 "무리하게 '이거 아니면 안된다'라는 외통수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윤 당선자 측과 현 정부 측 간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가운데 일부인 300억 원대를 1차적으로 집행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5일 국무회의에서 1차 예비비가 통과하더라도 일정상 5월 10일 용산 집무실 및 한남동 관저 입주는 어렵지 않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윤 당선자 측은 "집무실 이전에 496억 원 정도의 재정이 들어간다는 큰 원안을 저희가 제시했고, 그 이후에 청와대 및 관련 부처들과 협의 과정이 있다"며 "일일이 보고 받진 않는다. 결정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 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자 측은 5월 10일에 청와대를 개방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논평에서 "광화문 시대를 왜 열겠다고 했는지, 그 취지부터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이 근본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전문가 목소리가 나왔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17일 "대통령의 경호와 안전만이 청와대가 존재해야 할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며 "청와대는 단순히 대통령이 집무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가 안전의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윤석열 당선자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재차 약속했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법안은 이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안이라며 관련 법안의 조속처리를 촉구했다.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가 불거진 뒤 관련 기사에는 윤 당선자에 대한 비판 댓글이 크게 늘었다. 이날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연합뉴스 <尹 당선인 측 "용산 집무실 이전 일정, 무리한 외통수는 없어"> 기사에는 댓글 약 600여 개가 달리고, '좋아요' 44.8%, '화나요' 54.0%로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

다음은 해당 기사의 주요 비판 댓글이다. (순공감순)

ㆍ다 잘 되어있는 벙커 대신에 버스에서 한다고 하질 않나? 다 잘 갖춰진 수술실 말고 앰블런스에서 수술을 하겠다고 하는 건데 그게 안 이상한가?

ㆍ누가 아름다운 청와대 돌려달라고 했냐? 그곳에서 일 잘하고 외교 잘하고 소통 잘 하면 될 일.

ㆍ결국 청와대 이전보다 청와대에 하룻밤이라도 안자는 게 큰 목적이었던 듯. 대체 왜?

ㆍ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중대사를 불통으로 강행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496억'이라는 사기성 비용 문제, 이동용 국가지도 통신 차량으로 국가 위기관리 가능하다는 아전인수식 논리, 국방부 합참 동시 이동으로 안보 기능의 대 혼란 등의 불통의 정치적 행위는 납득할 수 없다.

ㆍ정말 나도 윤 당선자에 한 표를 행사 했지만 집무실 이전하여 국민들과 소통을 늘린다는 발상은 이해를 할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산불 피해 국민,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절규를 들어야 합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