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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 

방역당국 "위중증·사망자 수 정점 지나 감소세 보여"

  • 보도 : 2022.04.04 15:36
  • 수정 : 2022.04.04 16:09

방역당국, 사망자 수 더 축소할 것으로 전망... 치명률 0.12%로 낮아

정부, 1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자정' 골자의 새 거리두기 시행

2주간 의료대응 안정적이면, '거리두기 완전 해제' 고려 관측... 최초의 '엔데믹?'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앞으로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당초 추계했던 수준보다 위중증 환자가 낮게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지난주처럼 위중증 사망자 수가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의료체계 대응도 안정화될 경우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언급한 거리두지 전면 조정 발언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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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은평구 한 의원에 코로나19 양성 환자 대면진료 시행 안내문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만7190명 늘어 누적 1400만14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3만4301명)보다 10만7111명 감소하면서 지난달 28일(18만7182명) 이후 일주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108명으로 전날(1128명)보다 20명 감소했다. 지난달 1일 최대치인 1천315명을 기록한 뒤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8일(1007명)부터 한 달 가까이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사망자 수가 확진자 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만큼 위중증·사망자 수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기준 하루 평균 40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8만5000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12만7190명)는 지난 2월 22일(9만9562명) 이후 41일 만에 최소 규모를 보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7490명→42만4597명→32만718명→28만273명→26만4171명→23만4301명→12만7190명으로 지속 감소 추세다.

정부는 사망자 수 역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규모가 더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일 평균 324명이며 지난달 24~25일 평균 359명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1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7453명으로 0.1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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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4일 중대본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앞으로 많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손 반장[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제공]

손 반장은 "사망자 수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루 최대 600~800명을 우려했지만, 이날 기준 218명을 보이면서 크게 증가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병상 보유량 5만2584병상 중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7.3%, 준·중증병상 67.6%, 중등증병상 41.5%이다. 병상 여유분은 1만5000병동으로 의료대응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5%에 불과하다.

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지금처럼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완화와 위중증·사망자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기 규제 해제 조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부터 2주간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밤 12시'를 골자로 한 새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 중이다.

김부겸 총리는 1일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제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다음번에는 과감히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총리가 이날 '방역조치를 다음번에는 과감히 개편'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 2주간 추이를 보고 '안정적'이란 판단이 든다면 '거리두기 완전 해제'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의 '엔데믹' 국가가 될 가능성이 이번 2주간 방역 대응 결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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