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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 성장성 높아…원자재 수급 불안, 최대 리스크”

  • 보도 : 2022.03.30 12:29
  • 수정 : 2022.03.30 12:29

조세일보
◆…자료=한국은행 제공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신성장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 수급 불안 등이 주요 리스크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조사통계월보 논고: 국내 주요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리스크 요인 평가’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신성장산업은 그동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면서 국내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했고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국내 신성장산업은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수출과 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기업(미시적) 측면에서도 국내 신성장분야 기업은 여타분야 기업에 비해 성장성, 수익성이 높고 R&D 투자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총수출 부가가치유발액에 대한 신성장산업의 기여율은 2015년 20% 내외에서 2020년 이후 24%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 위기가 발생한 2020년중 신성장분야 KOSPI 기업의 영업이익(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은 전년대비 약 34% 증가(여타분야 기업은 약 1%)했다.
조세일보
◆…자료=한국은행 제공
 
국내 신성장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비교우위, 기업 재무제표 등을 통해 평가해 보면 신성장분야의 국내기업은 해외기업에 비해 시장점유‧성장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익성‧혁신성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팬데믹 이후 나타난 ▲원자재 수급불안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움직임 ▲해외 후발기업과의 기술격차 축소 등이 꼽혔다.

최근 공급망 취약성 증대에 따른 원자재 수급불안은 필수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신성장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해외생산 증대시 신산업의 성장 제고 효과가 약화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등의 해외 후발기업과의 기술격차가 줄어들면서 국내 신성장산업의 글로벌 시장 주도권이 약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용대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차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 차질 지속 등으로 신성장분야에서 필수 원자재 수급 차질 가능성이 현재로썬 가장 큰 리스크”라며 “최근 협상 진전으로 리스크가 다소 줄어든 측면이 있지만 미국, 중국 등 주요국간 갈등으로 원자재 시장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 여전히 잠재리스크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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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보고서는 국내 신성장산업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국내 신성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인적자본 축적을 통해 질적 성장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존산업의 쇠퇴, 고용없는 성장, 부문간 불균형 심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신성장산업의 기존 산업 대체가 폐업,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본집약도가 높은 신성장분야가 성장을 주도할 경우 성장-고용 관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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