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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단기 국채금리차 한때 역전…"경기침체 우려 나타나"

  • 보도 : 2022.03.30 11:15
  • 수정 : 2022.03.30 11:15

장중 한 때, -0.2bp 차이까지 벌어져

"연준이 연착륙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역전 현상엔 수많은 거짓 양성이 있었다"

"모든 역전이 침체를 야기하지 않는다"

조세일보
◆…미국 월스트리트 (사진 로이터)
미국 2년물 국채수익률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장중 한때 역전됐다.

29일 오후 2시 6분(미 동부시간)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2.391%,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389%에 거래돼 수익률 차이는 -0.2bp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역전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2019년 9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채권가격은 만기가치를 유통금리로 깎아서 정하는 만큼 유통금리가 오를수록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내려간다. 보통 만기가 긴 채권은 일반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보다 가격이 더 낮음에도 이날 10년 만기 국채가격이 2년 만기 국채 가격을 넘어섰다.

시장에선 이번 역전을 보고 1~2년 뒤에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기채 수요가 늘어난 것.

잭 야나시에비츠 나틱시스 투자 매니저는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면서 "이미 침체한 상황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역전 현상이 더 쉽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마님보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 시장분석가는 "2년물과 10년물 역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착륙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미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는 올해 성장이 완만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침체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엘리스 파이퍼 픽스드인컴연구소 매니저는 "연준의 적극적인 긴축의 최종 결과는 경기침체라고 생각하나 이른 시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모든 침체는 2년물과 10년물 역전이 먼저 이루어지나 모든 역전이 침체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역전이 침체보다 더 많았다"면서도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 약 13개월 전에 이루어지므로 내년 이맘때쯤 침체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트 호건 네셔널시큐리티 수석 시장분석가는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역전 현상엔 수많은 거짓 양성이 있었다"며 "역전과 경기침체 사이엔 12개월에서 24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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