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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원자재값 올라…수출 대기업 3곳 중 1곳 "자금사정 나빠져"

  • 보도 : 2022.03.28 11:26
  • 수정 : 2022.03.28 11:26

전경련, 1000대 수출 제조기업 자금사정 조사
전년 비슷(54.9%) > 악화(31.4%) > 호전(13.7%)順
정책과제론 "금리인상 속도조절, 부품 수급 안정화"

코로나19 여파와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리 인상·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수출 대기업들이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출 제조기업들을 대상(102개사 응답)으로 자금사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3곳 중 1곳(31.4%)은 기업의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자금사정이 나아졌다는 기업은 13.7%로, 악화됐다는 기업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과반(54.9%)의 기업들은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 매출부진 혹은 외상매출 증가(39.6%), 재료비·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37.5%), 채무상환 및 이자부담 증가(9.4%) 등을 지목했다. 전경련은 "올해 들어 기업들이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속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이자와 원가 부담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세일보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실제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각각 전체 응답기업의 80.3%, 84.3%로,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자 및 원가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환율 상승이 기업 자금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64.7%나 됐다.

기업들이 환율 상승으로 매출(수출)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수입 원자재 물가와 외화 표시 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부정적인 효과를 더 크게 체감했다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

기업들은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자금관리와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서 금리인상 속도조절(32.4%), 공급망 관리 통한 소재·부품 수급 안정화(21.2%),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최소화(16.0%), 정책금융 지원 확대(13.4%) 등의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우리나라 적정 환율은 1144원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의 연쇄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원자재 수급·환율 안정 등 리스크 대응에 주력하고 정책 금융지원을 확대해 기업 부담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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