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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국이 러시아 무너뜨리면, 전세계 '핵재앙' 맞이할 것"

  • 보도 : 2022.03.25 06:27
  • 수정 : 2022.03.25 06:27

전 러시아 대통령, "미국이 러시아를 분열시켜 파괴하려고 한다"

"러시아는 이를 좌시하지만은 않을 것"..."모든 핵탄두가 미국과 유럽 조준 중"

조세일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 미국을 겨냥해 지속해서 러시아를 무너뜨리려고 시도할 경우 전세계가 핵재앙의 소용돌이로 치닫을 수 있다면서 핵전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2년 러시아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이후 현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을 역임 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미국이 옛 소련의 붕괴 이후 러시아를 파괴하려고 '원시 게임'을 작당 중이라며 23일(현지시각) 이같이 밝혔다.

메드베데프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음모는) 러시아를 굴욕적으로 만들고, 힘을 제한하며, 분열 끝에 결국 파괴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그나마 온건한 매파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아온 메드베데프의 이같은 성명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러시아와 서방이 마주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메드베데프는 "러시아는 미국이 러시아를 음해하려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러시아를 파괴하겠다는 목적을 이룰 경우, 전세계는 '핵폭발'과 함께 재앙적인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퇴임하게 되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러시아 또한 내부적으로 불안정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모든 핵탄두가 미국과 유럽을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한달여 가까이 지난 가운데 러시아가 핵전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은 러시아를 대상으로 미국은 러시아의 붕괴를 원하는 것이 아니며 미국의 이익 또한 러시아의 번영과 안전, 개방을 통해 보장될 수 있음을 설득해오는 중이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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