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 판세 좌우하는 고래 움직임 주시해야

비트코인이 그간 조정을 끝내고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 저점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유튜브 구독자 71만 명을 가진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23일(현지시간) 새로 업로드한 동영상을 통해 “거액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억만장자의 움직임을 보면 저점에 가까운지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억만장자 비트코인 보유자가 상승국면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과거 그들이 매도에 나섰을 때 바닥을 보였기 때문에 계속 추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이들 거액 계좌는 지난 2018년 12월 시장이 완전한 바닥이었을 때 처음 등장해 많은 물량을 쓸어 담아갔지만 2019년과 2020년은 물론 지난 여름 3만1000달러까지 떨어졌어도 전혀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히 바닥인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히 가까운 것은 사실이고 곧 이들 고래들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온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관찰하고 있다가 다시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시장이 상대적으로 상승 동력이 떨어지거나 일종의 매도세가 나타나면 이 지갑이 또 다른 엄청난 매수세와 함께 들어오는 것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해야할 가치가 있다”라며 “고래를 따라하는 것도 고래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