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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尹당선인, 16일 靑서 첫 회동... 2년여만의 만남

  • 보도 : 2022.03.15 09:02
  • 수정 : 2022.03.15 09:23

文대통령, 전날 靑 수보회의에서 '국가적 엄중 시기' 강조하며 '국민통합' 당부

'조국사태'-'전 정권 적폐수사 대 격앙' 등 냉랭한 분위기 가운데 회동 진행돼

'오미크론·북한·우크라이나 사태·글로벌 공급망·MB 사면' 등 다양한 의견 오갈 듯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6일 오찬 회동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사진=청와대,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조세일보 합성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12시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첫 회동에 대한 일정을 전하면서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대선 결과가 나온 후 윤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정권 이양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빠른 시간 내에 만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해 양측 회동은 빠르면 주초에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첫 회동 일정과 관련해서 양측의 일정을 조율해서 확정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20년 6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이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후 약 21개월만의 첫 회동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무엇보다 지금은 통합의 시간"이라며 "(대선)선거 과정과 결과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치유하고 통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대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에서 다시 여소야대의 국면을 맞게 되었지만 그 균형 속에서 통합과 협력의 정치를 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마주한 냉정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안팎으로 새로운 위협과 거센 도전에 직면하여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지 않고는 도전을 이겨내며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회동에서 국정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대확산 대응 방역조치를 포함해 북한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외교안보·공급망 문제 등이 테이블위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북·강원지역 초대형산불 피해 상황과 지원 대책은 물론 연일 치솟고 있는 물가 안정관리와 관련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대선이후 국민대통합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도 거론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대선 기간 중 윤 당선인의 ‘전 정부 적폐 수사’ 발언에 문 대통령이 격하게 반응, 양측의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정권인계인수를 위해 진행되는 첫 회동인 만큼 어떤 분위가가 연출될 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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