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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윤석열의 세 갈래 금융 인맥...충여회, 법대 동문, 110인 그룹

  • 보도 : 2022.03.10 13:29
  • 수정 : 2022.03.10 13:40

- 조철희 아샘운용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등 충여회 멤버
- 강신우 전 KIC본부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등 법대 동문 금융인
- 황영기 전 금투협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등 110인 그룹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금융, 증권가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금융권 인맥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검사로서의 외길을 걸어온 윤 당선인에게서 굳이 금융권 인맥을 찾자면 우선 학연부터 살펴봐야 한다. 윤 당선인은 서울에 있는 충암고(8회)와 서울대 법대(79학번)를 졸업했다.

이중 충암고에서는 금융계 동문 모임으로 ‘충여회’가 있다. 충여회는 지난 2005년 여의도에 근무하는 충암고 동문들이 모임을 갖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9회),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9회), 김경배 전 금융투자협회 본부장(9회), 정환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11회) 등이 초기 모임을 주도했다. 현재 회장은 조철희 아샘자산운용 대표(11회)가 맡고 있다.

지난 달에는 충여회 멤버 중 임규준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9회)이 흥국화재 대표로 내정돼 주목을 받았다. 이달 말 선임될 임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 및 MBN에서 국제부장, 부동산부장, 증권부장, 경제부장 등으로 활악했다. 2016년 금융위원회 대변인으로 옮긴 후 최근까지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작년 말에는 충여회 회원인 조재민(10회) 전 KB자산운용대표가 신한자산운용의 전통자산부문 대표로 선임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씨티은행과 홍콩 스탠다드은행을 거쳐 2000년 마이다스에셋 대표에 취임한 후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을 오가며 20여년간 CEO를 맡았다. 특히 2013년에는 KB자산운용 대표에서 KTB자산운용 대표로 옮겼다가 2017년 다시 KB자산운용 대표로 컴백해 화제가 됐다.

서명석(9회) 유안타증권 경영고문은 서강대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는 동양증권 CFO를 맡고 있던 2013년 12월 이른바 ‘동양사태’의 와중에 사장에 취임, 회사를 되살릴 새 주주로 대만의 유안타그룹을 영입했고 2014년 10월 동양증권 사명이 유안타증권으로 바뀌면서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회사가 단독대표체제가 된 이후에는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김군호(9회)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홍익대와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6년 고려증권에 입사한 후 삼성증권으로 옮겨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을 지내던 중 외환위기를 맞았다. 그는 투자자에게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회사측에 신사업으로 제안했고 이를 회사가 받아들여 ‘e삼성’의 계열사로 에프앤가이드가 출범했다. 김 대표는 2000년 삼성증권을 떠나 에프앤가이드의 경영을 맡았고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해 현재 2대 주주의 지위다.

충여회 모임을 이끌고 있는 조철희(11회) 아샘자산운용 회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CJ자산운용, 랜드마크자산운용, 피닉스자산운용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유진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19년부터 아샘자산운용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동문인 금융인들도 눈길을 끈다. 법대 79학번 동기로는 강신우 스틱인베스트먼트 전문위원이 있는데 그는 현재 한국성장금융의 차기 대표 후보로 올라 있다. 강 대표는 한화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을 거쳤다.

윤 당선인의 법대 1년 후배로는 허인 KB금융 지주 부회장이 있다. 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국민은행장을 맡다가 올해 1월 부회장으로 영전했으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선거 운동 기간에 윤 당선인 지지 선언을 한 '금융인 110인 그룹'도 관심의 대상이다.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과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김주하 전 NH농협은행장 등 전·현직 금융인 110명은 지난 2월 윤 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당시 이들은 “금융시장을 공정과 신뢰라는 원칙으로 바로 세우고자 하는 윤석열 후보의 금융정책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중 황 전 회장은 금투협 전무를 지낸 김철배 전 국제운용 대표와 함께 최근 아이트러스트운용이라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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