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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동산 민심, 대장동, 내로남불" 패배 원인 지적

  • 보도 : 2022.03.10 12:48
  • 수정 : 2022.03.10 12:48

김영배 "부동산 민심, 결국 해결 못했다...전체 25만표 중 서울이 크게 차지"

이상민 "대장동, 야당 공격에 대해 제대로 해명 안 된 부분 있어"

"민주당의 고질적인 잘못 쇄신하려는 노력, 기대에 부응 못했다"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경기도 성남 자택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민심과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에 대한 잘못된 대응, 내로남불식 태도가 대선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부동산 민심을 결국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부동산 문제를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것이 서울에서 33만표 정도 지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체 25만표 (차로) 진 것 중에 서울이 큰 숫자를 차지한다"며 "특히 아무래도 서울에서 지고 나서 대선을 이기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에서 윤석열 당선자는 50.56%(325만5747표)로 이재명 후보의 45.73%(294만4981표)에 4.83%포인트 격차로 30만표 이상 앞섰다.

이어 "또 하나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였다"며 "대장동 프레임이 덧씌워졌는데도 거기에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사실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저희들 쪽"이라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무책임하게 네거티브나 잘못된 선전 선동 홍보 이런 걸 통해서 덧씌워진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선 반드시 진실을 국민들께 밝혀드려야 된다. 필요하다면 특검도 하고 국정조사도 할 것은 하고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완벽히 떨쳐내지 못한 것이 대선 패배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는 본인으로서는 억울한 부분이겠지만, 대장동에 대해 국민적 의혹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해 야당 공격으로부터 당한 부분에 대해 해명이 제대로 안 된 부분도 패인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위 말하는 내로남불이라든가 남 탓하는 등의 것들이 민주당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잘못"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게끔 쇄신의 노력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작년 4·7 재보궐선거 때 국민들의 호된 꾸지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탈피하는 노력을 좀 했어야 되는데 그 관성을 쉽게 벗어나기가 쉽지는 않았다"며 "어쨌든 나름 노력을 했지만 정권심판이라는 민주당 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총체적인 커다란 장벽이 또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서는 "선거용이 아니냐는 여러 의문 제기도 받았지만 이재명 후보나 당의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대선에 패배했어도 민주당이 제1당으로서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새벽 4시경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 드린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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