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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이른 '이란 핵합의'에 찬물 끼얹는 러시아

  • 보도 : 2022.03.10 07:31
  • 수정 : 2022.03.10 07:31

러 "우크라 사태가 이란 핵합의에 영향 주어선 안 돼"

美-이란 합의하는 듯 싶었으나 러의 돌발 요구에 난항

조세일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 핵합의 당사국 회담 (사진 로이터)
 
지난해부터 11개월여 기간 동안 진행돼온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복원시키기 위한 논의가 다시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당시 핵합의에 참가했었던 일부 당사국들의 노력 끝에 복원 합의에 도달하는 듯 보였으나 협상 내용과 관련 러시아 측에서 제기한 요구 조건이 협상의 발목을 붙잡은 것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협상에 참여 중인 서방 관계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2015년 핵합의를 복원하는 데 이견을 좁혀가는 가운데 러시아에게 합의를 방해하는 행동을 삼갈 것을 경고하였다.

현재 회담은 이란측 수석 협상 대표가 이란 정부의 자문을 얻기 위한다는 구실로 본국으로 돌아간 탓에 협상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 연구를 중단하는 대가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철회하는 것이 합의 내용의 골자로 협상에 참가 중인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최근까지 합의와 관련 많은 부분에서 미국과 이란이 일치된 의견을 수렴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협상의 최종 단계에 가까워지자 정작 이란과 미국 간에는 주요 쟁점들이 해결되는 듯 보였으나, 러시아 측 협상 대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가 이란 핵합의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을 보장하는 서면 약속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틀어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이란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트위터에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은 이란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대한 고려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게시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차관보는 "국제 사회가 이란 핵합의를 복원하려 노력 중인데 러시아가 자국의 이익만을 취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미국은 러시아와 또다른 합의를 이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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