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니타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에 '디컴' 서비스 공급

의료 빅데이터 전문 솔루션 스타트업 휴마니타스가 병원 이원 시 필요한 의료데이터를 CD나 DVD, 지류를 통해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송할 수 있는 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디컴(DICOM)'을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컴은 CD·DVD로 발급하던 의료영상·제증명 파일을 데이터 비식별 암호화 처리 기술을 이용해 클라우드로 전송·보관함으로써 환자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병원 간 자료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병원, 환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효과적인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3차 대학병원과 국립대 병원도 디컴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휴마니타스는 킹슬리벤처스와 대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보육기업으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금융플랫폼 지원, 기업 IR, 피칭 컨설팅, 국내외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투자와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휴마니타스 이명신 대표는 "전북권과 충남권 전역에서 디컴 서비스의 활성화와 사용으로 방대한 양의 의료영상 빅데이터가 수집됐고 익명화 처리 가공되는 등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면서 "해외원격진료 시스템의 한계인 국내 영상 보관에 관한 솔루션을 개발해 원격 진료 시 발생되는 영상도 안전하고 적법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전국 모든 병원에 디컴과 디컴119 등 환우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해 환자와 병원간 신뢰성을 높이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국에서 발생되는 의료 영상과 지류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해 산업계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기관에게도 신뢰를 확보하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