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망 구축 위해 설립한 협력체 핵심 기술 매도
페이스북 견제하기 위한 정책에 부딪힌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가상결제서비스 대기업 비자(Visa) 등 협력사, 디엠 어소시에이션 대거 탈퇴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 (사진 로이터)
페이스북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암호화폐 '리브라'가 연이은 규제 상황 속 위기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망을 관리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2019년 설립한 디엠 어소시에이션(The Diem Association, 이하 디엠)이 자사 기술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소규모 은행에 미화 2억 달러에 매도했기 때문이다.
디엠의 기술을 인수한 실버게이트 캐피탈(Silvergate Capatial) 그룹은 앞서 디엠과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구축하고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들의 경쟁전략은 미국 달러를 담보로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변동성이 작은 암호화폐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매도건은 디엠이 사업 초창기부터 어려움을 면치 못한 암호화폐 사업을 정리해 마지막 잔존가치라도 거둬 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사명을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으로 변경한 페이스북은 지난 2019년 리브라(libra)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당시 페이스북의 계획은 수십억 명의 페이스북 유저를 대상으로 문자를 보내듯 편리한 가상화폐 결제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었다.
메타 플랫폼 창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프로젝트를 촉진시키기 위해 비자(Visa), 페이팔(PayPal), 스트라이프(Stripe) 등 굵직한 온라인 화폐결제사들에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의 규모와 영향력을 견제해 규제의 수위를 좁혀가자 이를 감당하는 데 무리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사업을 반포기하는 수준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미국 법조계에서는 페이스북의 재정 불안성을 지적하며 암호화폐 사업을 중지하라는 주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비자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협의체인 디엠을 연이어 떠나면서 디엠의 자산가치도 현격히 떨어진 것이다.
디엠의 실패사례가 더욱 부각되는 이유는 현재까지도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법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를 통제하기 위한 시도가 도처에 만연했던 것과 달리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나 불법 자금세탁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위한 자국만의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으나 화폐가치의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견제해 일부 사기업이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같이 정책입안자들 사이에 평판이 호전적인 빅테크 기업이 이를 시도한다면 판도는 뒤바뀔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어 페이스북의 안타까움이 더해져만 가고 있다.
페이스북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암호화폐 '리브라'가 연이은 규제 상황 속 위기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망을 관리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2019년 설립한 디엠 어소시에이션(The Diem Association, 이하 디엠)이 자사 기술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소규모 은행에 미화 2억 달러에 매도했기 때문이다.
디엠의 기술을 인수한 실버게이트 캐피탈(Silvergate Capatial) 그룹은 앞서 디엠과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구축하고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들의 경쟁전략은 미국 달러를 담보로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변동성이 작은 암호화폐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매도건은 디엠이 사업 초창기부터 어려움을 면치 못한 암호화폐 사업을 정리해 마지막 잔존가치라도 거둬 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사명을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으로 변경한 페이스북은 지난 2019년 리브라(libra)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당시 페이스북의 계획은 수십억 명의 페이스북 유저를 대상으로 문자를 보내듯 편리한 가상화폐 결제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었다.
메타 플랫폼 창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프로젝트를 촉진시키기 위해 비자(Visa), 페이팔(PayPal), 스트라이프(Stripe) 등 굵직한 온라인 화폐결제사들에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의 규모와 영향력을 견제해 규제의 수위를 좁혀가자 이를 감당하는 데 무리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사업을 반포기하는 수준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미국 법조계에서는 페이스북의 재정 불안성을 지적하며 암호화폐 사업을 중지하라는 주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비자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협의체인 디엠을 연이어 떠나면서 디엠의 자산가치도 현격히 떨어진 것이다.
디엠의 실패사례가 더욱 부각되는 이유는 현재까지도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법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를 통제하기 위한 시도가 도처에 만연했던 것과 달리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나 불법 자금세탁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위한 자국만의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으나 화폐가치의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견제해 일부 사기업이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같이 정책입안자들 사이에 평판이 호전적인 빅테크 기업이 이를 시도한다면 판도는 뒤바뀔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어 페이스북의 안타까움이 더해져만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