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엑시노스 2200 GPU 성능 A15의 63% 불과

갤럭시 S22 시리즈용 엑시노스 2200에 탑재된 RDNA 2 X클립스 920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보여주는 벤치마크 자료가 공개됐다.

톰스하드웨어(tomshardware)는 삼성전자가 AMD와 협업으로 개발한 RDNA2 기반 엑스클립스 920 GPU를 장착한 엑시노스 2200의 긱벤치 5 GPU 컴퓨팅 벤치마크 결과 스냅드래곤(SD) 888보다는 높지만, 애플의 A15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체가 공개한 GPU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스냅드래곤 888은 4853점, 애플의 A15는 1만4556점, 엑시노스는 9143점으로 스냅드래곤 888보다는 약 41%(4290점) 높았다. 반면 A15에 비해서는 37%(5413)에 불과했다.

이는 SD888에 비해서는 약 2배가량 높지만, A15와 비교해서는 63% 수준에 불과한 것을 알 수 있다. 벤치마크에 사용된 단말기의 코드명 S908B는 S22 울트라로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엑시노스 2200에 탑재된 엑스클립스 920의 비디오 가속기로 인해 최고의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그래픽 시스템은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와 게임 콘솔용 칩의 중간에 있는 유일한 하이브리드 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엑스클립스 920 GPU는 향후 엑시노스 칩세트 계획 중 여러 AMD RDNA GPU의 1세대일 뿐이라고 덧붙여 지속적인 개발과 향상이 이뤄질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물론 벤치마크는 벤치마크일 뿐 스마트폰의 실제 성능을 완전히 구현하지 못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프로세서는 물론 GPU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참고자료의 의미 이상을 둘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