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현 전 민생당 부산위원장, 국민의힘 전격 입당

-배 위원장,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 최선 다해 온몸 바치겠다"
-국힘 부산선대위, 유순희, 이만수 공동선대위원장 추가 임명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DJ계 인사'인 배준현 전 민생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21일 오전 10시 시당 5층 강당에서 선대위원장 및 각급위원장, 본부장 확대 선거대책회의에서 배준현 전 민생당 부산시당위원장의 입당과 동시에, 공동선대위원장과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행동하는양심운동 본부장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국힘 부산선대위는 배준현 전 민생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 이만수 부산경실련 상임고문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고, 류도희 (사)가족상담센터 희망의 전화 대표를 시민안전특별위원회 신설 및 특별위원장을 인선했다.

배준현 위원장은 “20살 대학생시절부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원칙과 상식 노무현’의 정신을 소신껏 지키기 위해 민주당으로 정치를 시작했으나, 지금의 민주당은 이미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내로남불’의 부패하고 무능한 특권정당이 되어버렸다"고 하면서, "가면 쓴 거짓말과 포풀리즘을 벗어나 민생회복과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현실적인 최고의 대안인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배준현 위원장은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학생정책위원과 DJ의 청년조직인 연청 전국최연소 지구회장으로 김대중정부의 탄생에 힘을 보탰고, 2002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부산선대위 공보담당으로 노무현정부 탄생에도 기여했다. 또한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시당위원장의 자격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산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배위원장은 20대 초반부터 30년 가까이 민주당 중앙당 당무위원, 부대변인, 조강특위위원, 지방선거부산기획단장, 부산수영구위원장등을 역임하고, 친문패권주의에 반대하며 국민의당 창당에 합류한 후 국민의당 부산시당 위원장, 비상대책위원,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민생당 비상대책위원 등 정당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이날 확대 선거대책회의에서 공보단 운영 활성화, 설을 앞둔 시점의 선대위 활동과 관련해,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적인 확산에 따른 비대면 선거운동 권장(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적극 활용),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해인사 통행세 발언과 관련해 상심이 큰 사찰 위로 방문, 공보단의 카드뉴스 제작 및 배포, 전자임명장 신속 배포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