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CI.
현대오일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국내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8일 아람코와 저탄소 연료원으로서의 암모니아 활용 타당성 조사와 암모니아 장기 공급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와 올리비에르 토렐 아람코 화학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질소와 수소로 구성된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비료, 질산의 주원료로 사용돼 수소에 비해 세계 운송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고 수소의 경우 운송을 위해 액화할 때 영하 253도의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지만 암모니아는 영하 34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 대표이사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수소 체계를 이미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암모니아 도입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연료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렐 부사장은 "아람코의 암모니아 생산능력, 사우디의 천연가스 자원을 활용해 저탄소 수소를 생산하고 한국의 저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low greenhouse gas energy goals)와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연료원의 적용과 사업가능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