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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건희 7시간' 방송금지 여부… 오늘 중 결론

  • 보도 : 2022.01.14 12:54
  • 수정 : 2022.01.14 12:54

조세일보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 방송사인 MBC를 항의방문하고 있다. 오는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방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 공개를 두고 방송사인 MBC를 상대로 김 씨 측이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에 대한 심리 결과가 14일 오후 4시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열고 양측(채권자 김건희, 채무자 주식회사 문화방송)의 입장을 들었다.

김 씨측 대리인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 담당 이모씨는 지난해 김씨와 공식 취재가 아닌 사적으로 통화한 내용을 불법적으로 공개하려 하고 있다"며 "이를 MBC가 받아서 방송하면 불법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MBC 측 대리인은 "김씨는 유력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서 검증의 필요성이 충분하며. 김씨 견해나 영향력은 우리 사회에서 공적 관심사"라며 "김씨 측에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했고, 녹음 파일의 진실성도 검토했다"고 반박했다.

김씨 측은 16일로 예정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통화녹음 파일 방송을 금지해 달라며 방송금지가처분을 13일 법원에 제기했다.

법원은 이날 1시간 가량 심문을 진행했으며, 오후 4시까지 의견을 종합해 이날 중 결론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와의 통화를 녹음한 '서울의 소리'측은 김 씨와의 통화는 기존에 알려진 20번이 아닌 53회이며, 통화 시간도 7시간 45분 분량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김건희 씨와 첫 통화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입니다'라고 밝히면서 진행됐다며 취재 기자가 아닌 촬영 담당 기자라는 일부에서의 지적은 '서울의 소리'를 폄하하기 위한 언어 유희라고 일축했다.

이명수 기자는 촬영과 함께 취재도 겸해 왔으며, 신현희 전 강남 구청장 사건의 취재도 이명수 기자가 특종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백 대표는 "김건희 씨가 일반 가정 주부 신분이라면 사생활 침해라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서울의 소리도 굳이 보도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김건희 씨는)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라며 검증은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왜 MBC에 넘겼냐는 질문에는 "서울의 소리 입장은 공익적인 취재들은 널리 알릴 수 있는 매체에게 주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라며 "저희같은 유튜브 언론보다는 공영방송인 MBC 등이 보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서울의 소리는 특종 보도나 영업 이익을 추구하는 언론사가 아닌 공익을 위해 활동해 온 단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MBC가 방송을 못하면, KBS가 보도하겠다고 하면 KBS한테 보도해 달라고 부탁을 할 것이고, 나머지 언론사들이 하겠다면 그쪽에 먼저 줘서 보도를 하도록 하겠다며 서울의 소리는 이걸 보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공영방송사들의 보도를 통해 파급 효과를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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