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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서 아파트 5만4천가구 쏟아진다…"공급가뭄 숨통"

  • 보도 : 2022.01.13 17:59
  • 수정 : 2022.01.13 17:59

작년실적 대비 8배↑…계획물량 2만 5천가구 연기

조세일보
◆…2015~2022년 서울 분양가구수 추이. 자료=부동산인포
 
올해 서울에서 5만 44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급실적이 7000가구에도 못미쳤던 것과 달리 2만 5000가구 가량이 올해로 연기돼 8배 가량 계획물량이 늘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59개 단지, 5만 4445가구(민간아파트 전체 가구수 기준, 임대제외)가 공급을 계획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체 물량 중 청약통장 가입자 대상 일반분양 물량은 1만 9305가구 수준이다.

서울에선 2015~2017년 3만~4만가구 가량 분양이 이뤄졌으나 2018년부터 4년 연속 3만가구에도 공급량이 못 미쳐왔다. 지난해에는 6945가구 공급에 그쳤다.

올해 계획물량 중 절반 가량인 2만 6989가구(49.6%)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재개발 물량도 2만 623가구(37.9%)로 정비사업이 전체의 87% 수준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에선 2015년 이후 정비사업이 매년 80~90% 내외의 비중에 달해 왔는데 지난해에만 63.3%에 머물렀다.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방배5구역, 동대문구 이문2구역 등 약 2만 5000가구 물량이 올해로 연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급량 감소로 작년 서울 분양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3.84대 1로 집계됐다. 2018년 30.74대 1, 2019년 31.6대 1, 2020년 79.79대 1과 비교해 경쟁이 과열된 모습이다.

부동산인포는 "서울에서는 순수하게 민간이 부지를 마련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땅이 귀하다"면서 "사업 진행여부에 따라 공급시기가 불규칙한 정비사업으로 인해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로는 강동 둔촌주공 재건축이 꼽힌다. 일반분양가구만 4700여가구 수준의 대규모 단지로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분양이 전망된다. 이밖에 이외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재건축,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3구역, 서대문구 영천동 영천재개발 등이 연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같은 대도시 아파트 공급은 시설물 이전부지, 유휴지 등이 아닌 이상 정비사업에 의존하게 되지만 사업소요 기간이 길어 공급이 귀하게 된다"며 "올해는 지난해 미처 분양하지 못한 물량까지 포함된 만큼 서울 분양시장에서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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