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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회색 코뿔소가 다가온다"...잠재 위험 경고

  • 보도 : 2022.01.13 11:44
  • 수정 : 2022.01.13 11:44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금융 안정' 재차 강조

조세일보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3일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회색 코뿔소’로 비유되던 잠재 위험들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금융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1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올해 한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줄 요인을 점검하며 “그동안 회색 코뿔소로 비유되던 잠재 위험들이 하나둘씩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색 코뿔소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인을 의미한다.

고 위원장은 잠재 위험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중국 경기 둔화, 미중 갈등 이슈 등을 꼽았다.

그는 “금융권의 협조로 역대 최고치를 연달아 갱신하던 대출 증가율과 집값 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금융불균형 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가계 부채 관리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는 총량 규제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가계부채 시스템 관리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에 기반한 가계 부채 관리를 기본 틀로 하면서 총량 규제는 실물 경제,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가 종료될 때까지 필요한 금융지원을 충분히 하면서도 취약 대출자의 리스크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다양하고 효과적인 금융지원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사들은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 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위기 대응 여력을 차질없이 유지해야 한다”며 “현재 금융감독원과 함께 비은행권의 위기 대응 여력과 리스크 전이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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