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3, 中 아너 매직 V에 디자인·사양 모두 뒤져

일반 스마트폰 시장을 중국 브랜드들이 거의 점령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세대 주력으로 삼는 접는 스마트폰(폴더블) 부문에서의 도전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너(Honor)의 매직 V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3를 훨씬 뛰어넘는 혁신적 디자인은 물론 최강 성능의 카메라로 출시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과 사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실물 사진과 사양을 보면 확실히 갤럭시 Z 폴드 3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먼저 카메라의 경우 후면에는 기본 5000만 화소에 5000만 화소 광각 및 5000만 화소 망원렌즈가 장착된다.

전면에는 4200만 화소의 카메라 2개에 베젤리스에 가까운 보조화면 및 주 화면이 채택됐으며 삼성전자가 거의 독점해 온 펀치 홀(Punch hole) 설계가 도입돼 디자인과 사양에서 갤럭시 Z 폴드3를 훨씬 능가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애호가로 잘 알려진 중국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는 “아너 매직 V의 보조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방향성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폴드3의 보조 스크린은 너무 작고 전제적인 디자인에서 무리가 많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폴드시리즈가 3세대나 지났지만, 디자인은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고 특히 내부(주) 스크린의 구김 현상과 넓은 베젤은 이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어 삼성 노태문 사장은 위기의식을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