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폴더블, 다양한 형태 '프로토타입' 테스트 중

애플이 삼성전자가 지배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폼팩터를 적용한 제품을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다.

IT 분석가이자 개발자인 트위터 사용자 딜런(@dylandkt)은 6일(현지시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일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위해 소식을 전한다며 “애플은 현재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다양한 디자인의 프로토타입(시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폴더블 스크린 기술에 여전히 개선되고 진전되어야 할 부문이 많다는 점과 함께 시장에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머지않아 퇴조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애플은 경쟁자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장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한편 다른 제조사(삼성)가 베타(완전하지 않은)버전으로 보이는 제품을 반복 출시하는 동안 디자인이 현 아이폰의 폼팩터에서 후퇴(퇴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주장하는 다른 제조업체의 실수는 의심의 여지 없이 화웨이와 삼성전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들 제조사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려 하거나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며 고전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플립 시리즈가 해를 거듭하며 성능과 견고성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베타버전’이라는 것과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측면도 애플이 고려하는 점이라는 것이다.

궈 밍치(Ming-Chi Kuo)를 비롯한 유명 분석가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의 접이식 아이폰이 빠르면 2023년 혹은 2024년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