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협회는 매년 12월에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수사관과 보험업계 SIU(Special Investigations Unit : 보험사기 조사를 담당하는 전문 조사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은 생략하고 비대면으로 상장 및 부상을 전달했다.
21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에는 광주북부경찰서 신대섭 경감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부산해운대경찰서 정진욱 경위 등 4명이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광주북부경찰서 신대섭 경감은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고가의 성형시술을 시행하면서 성형이 아닌 진료목적의 시술을 한 것처럼 허위 진료내역서를 발급, 민영보험사로부터 6억3000만원,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9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의사 2명, 브로커 9명 및 환자 208명 등 총 219명을 검거(구속1명)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손보협회는 시상을 통해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된 경찰수사관 및 보험업계 SIU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홍보 및 교육 등을 통한 예방활동 강화뿐 아니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 협회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점차 진화하는 보험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사기관,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다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에서는 경찰수사관 78명, 보험업계 SIU 54명 등 총 132명이 선정돼 금융위원장상, 경찰청장상, 금융감독원장상 및 생명·손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