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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김건희, 사실관계 여전히 인정 않고 있다"

  • 보도 : 2021.12.27 10:37
  • 수정 : 2021.12.27 10:37

朴 "본인은 '사과' 단어 사용, 선대위는 '전혀 사실 아니다' 식 이중전략 구사"

송재호 "사과가 아닌 '입장'을 이야기한 것...의혹만 더 키워"

조세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7일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힐난했다.

박 의원은 "사과한 것과 사실관계를 해명한 부분을 두 개로 분리한 것이 이상하다"며 "보통 사과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게 보통 아닌가? 본인은 사과를 하고, 선대위 차원에서는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 반박하는 해명자료를 배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본인 입으로 얘기하기엔 정무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봐서, 본인은 '사과'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대신 선대위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사과하는 경우, 허위 경력과 이력을 통해 얻었던 여러 이익이나 지위를 내려놓겠다는 표현이 들어간다. 거기다 수사가 진행되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얘기들이 들어간다"라면서 "그런데 그런 부분이 없다. 당연히 선대위에서 배포한 해명자료 보면 다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건희 씨가 '남은 선거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도 "'나는 대선 기간에도 안 나설 거고, 윤 후보가 대통령 된다고 해도 내조만 할 거니까 나를 공인으로 보지도 말고 공인이란 차원에서 검증도 하지마'라는 의사표현으로 해석된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김건희 씨 측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던 부분에 대해서 정리한 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문제 제기할 부분이 있는지 계속 검증 차원에서 보고 있으니 그런 것들이 나오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 "사과가 아닌 입장을 이야기한 것...의혹만 더 키워"

제주도 총괄선대위원장인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씨 사과는 사과로 보기 어렵고, 다만 입장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사과라는 게 자기 잘못이 뭔지 인정하고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행위 아닌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한 게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생각이다. 의혹만 더 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 질문도 안 받고 가버리는 바람에 그동안 나온 얘기의 의혹만 더 키웠다"며 "사과라고 하긴 했지만 의혹만 더 키우지 않았냐, 안 하느니만 못한 것 같다"고 거듭 김씨를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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