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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이력 허위 논란]

의혹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기억하기도 힘들어

  • 보도 : 2021.12.26 15:51
  • 수정 : 2021.12.26 16:04

김건희 씨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대학에 출강... 이력 허위 의혹 다수 제기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기획이사가 아니라 감사였다는 주장

재직증명서 ‘기초 한자’도 틀려... "정식 발급받은 것 맞나?"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재직 시절 경력 논란

서일대 시간강사 재직 시절 경력 논란

수원여대 겸임교원 출강 시절 경력 논란

뉴욕대학교 학력 논란

게임산업협회 특별상 수상 논란

안양대 겸임교원 출강 시절 경력 논란

국민대 비전임 교원 시절 허위 경력

조세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Yuji논문'으로 촉발된 허위 이력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김 씨의 이력 허위논란은 너무 많이 제기돼 일일이 기억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김건희씨는 국민대 전문대학원 재학시절인 2007년 한 학술지에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Use satisfaction of Users of online fortune contents and member Yuji by dissatisfaction and a study for withdrawal'란 제목의 논문에 'member Yuji'라고 표기해 "자질이 의심된다"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김건희 씨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대학에 출강하면서 제출했던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게재했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기획이사가 아니라 감사였다는 주장

26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김건희 씨가 서울대 문화콘텐츠 글로벌 리더(GLA) 과정에 지원하며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기획이사'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직위는 '감사'였다고 주장했다.

TF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제출한 서울대 GLA 과정 입학자 명단에 따르면, 김씨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기획이사' 직위로 서울대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김 씨는 회사 설립 시부터 2006년 11월까지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의 감사로 등재돼 있음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법 제411조에서 감사의 이사 겸직을 금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김 씨가 서울대 GLA 과정에 지원할 무렵인 2006년 5월∼6월경 기획이사로 재직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직증명서 ‘기초 한자’도 틀려... "정식 발급받은 것 맞나?"

김건희 씨가 2006년 한국폴리텍대학교와 수원여대에 각각 제출한 재직증명서에 엉터리 기초 한자가 무더기로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 매체가 밝힌 것과 관련,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이건 정말 대단하다“고 비꼬았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 한자도 틀린 김건희 재직증명서... 정식 증명서 맞나?>라는 제목의 오마이뉴스 기사를 공유하며 “아 이건 정말 대단하다”면서 “(내가) 졌다. Yuji(유지)가 너무 당연한 표기였다. 검사 윤석열의 의견에 따르면 흉악범 수준이다. ‘공정과 상식’을 기대한다”라고 비판했다.

25일 오마이뉴스는 김건희씨의 한국폴리텍대학 제출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정식 발급받은 증명서라면 이런 엉터리 한자가 나올 수 없다"면서 급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씨가 겸임교수에 지원하기 위해 2006년 6월 한국폴리텍대학교에 제출한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아래 에이치컬쳐) 재직증명서에 기재된 기초한자가 3개나 틀린 것으로 보아 '조작'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신문편집을 오랫동안 해온 교열전문가 김효곤 씨에게 이 재직증명서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더니 '주소'를 한자로 '主所'라고 표기했는데 이는 '住所'가 맞는 표현('주인 주'가 아니라 '살 주')이라고 지적했다.

또 '성명'도 '姓明'이라고 표기했는데, 바른 표기법은 '姓名'이다. '이름 명'을 써야 하는데 '밝은 명'을 잘못 썼다고 지적했다.

'직위'도 '織位'라고 썼지만 '職位'라고 써야 하며 '베를 짤 직'이 아니라 '벼슬 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매체는 "이 재직증명서는 한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이가 뜻도 제대로 모른 채 한자를 마구 갖다가 쓴 것"이라면서 "차라리 그냥 우리말로 썼으면 이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는 교열전문가 김효곤 씨의 말을 전했다.

김효곤 씨는 "서식에 대한 교열을 보는 내가 안쓰러울 정도의 엉터리 한자 수준"이라면서 "정식 발급받은 것이라면 이런 재직증명서 한자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가 재직증명서 발행인으로 적혀 있는 에이치컬쳐 홍 아무개 대표에게 문의했더니, 홍 아무개 대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시 재직증명서 발급 경로, 발급 여부, 진위 여부는 저도 단정지어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 "다만 우리 회사에 재직증명서 관리 방법 등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여러 형식의 문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재직 시절 경력 논란

김건희 씨는 2001년 1학기, 2002년 1학기, 2003년 1·2학기, 2004년 1학기 한림성심대에 시간강사로 출강했다. 이때 학교 측에 제출한 서류에는 ‘서울 대도초등학교 실기강사’, ‘서울 광남중학교 교생실습’이라는 경력을 기재했다.

이에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지난 10월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명신(김건희)의 서울시 관내 학교 근무이력 확인 요청’ 자료를 공개했고, 해당 자료에서 김 씨는 1997~19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학교에서 제출받은 정규교사, 기간제교사, 강사, 직원 등의 명단을 근거로 확인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서일대 시간강사 재직 시절 경력 논란

김건희 씨는 2004년 1학기부터 ~2006년 1학기까지 서일대에서 시간강사로 출강했다.

서일대에 제출한 이력서의 <현재>라는 항목에 김건희 씨는 '한림대학교, 안양대학교 출강(컴퓨터, 디자인실기, 미술사, 회화실기)'라고 적었다. 김건희 씨는 한림대학교에 출강한 적이 없다. 다만, 한림성심대(구 한림정보산업대학)에 출강한 경력이 있을 뿐이다.

김건희 씨는 <지난 강의 경력>이라는 항목에서 '2급 정교사 자격증 취득' 이라는 항목 밑에 '1997~98 서울대도 초등학교 근무', '1998 서울광남중학교 근무', '2001 서울 영락고등학교근무' 라고 적었다. 2001년 한림성심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서울대도초 실기강사', '광남중 교생실습'이라고 적어냈지만 2004년에는 '실기강사'와 '교생실습'이라는 말이 빠졌다. 이력서를 읽는 사람이 2급 정교사를 가지고 정식 교사로 근무했다고 해석할 소지가 있다.

◆수원여대 겸임교원 출강 시절 경력 논란

김건희 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서 겸임교원으로 출강했다. 이때 제출한 서류에 대해서도 허위 경력의혹이 나온다. 경력사항에는 '영락여고 미술교사 정교사'라고 기재했다. 그러나 김건희씨는 영락여고에서 미술교사(정교사)로 근무한 적이 없다. 다만 영락여상에서 미술 강사로 근무한 이력은 확인됐다.

◆뉴욕대학교 학력 논란

미국 뉴욕대학교 연수 경력도 논란이 됐다. 김 씨는 이력서의 '학력'란에 '뉴욕대(New york University)라고 표기하고 학과명/세부전공란에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s' 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는 서울대 GLA의 1주일짜리 해외연수 프로그램이었다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게임산업협회 특별상 수상 논란

(사)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2004), 2004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특별상 수상이력도 논란이 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7년에는 만들어지지도 않은 시점이었고,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대상은 수상명단에는 김건희 씨 이름이 없었다.

◆안양대 겸임교원 출강 시절 경력 논란

김건희 씨는 2013년 2학기~2015년 1학기 안양대 겸임교원으로 출강했다. 이 때 학교에 제출한 서류에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석사)라고 기재했지만 김씨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당 이력서의 수상경력으로는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발 우수상(2004),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2004),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특별상(2006) 등을 기재했지만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수상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상이 아닌 어떠한 수상자 명단에도 김건희 혹은 김명신 이름은 없다고 확인했다.

◆국민대 비전임 교원 시절 경력 논란

김건희 씨는 2014~2016년 국민대 비전임 교원으로 출강했다. 이때 제출한 서류에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전공) 석사,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부교수(겸임) 이라는 학력과 경력을 기재해 제출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건희 씨의 안양대와 국민대 임용은 윤석열 후보와 결혼 이후에 있었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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