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차기 대선 경제분야 국정과제 3차 여론조사'... 응답률 : 73.7%
전체의 35.9%,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1순위 꼽아... 1·2차 조사와 동일
30대 '경제발전...'보다 '주거안정' 더 우선... 1·2차 조사와 동일, 세태 반영
그 다음으로 전체 응답자 중 24.2%가 '서민 주거안정'을 꼽았다. 이어 '부의 양극화 해소'(15.0%),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13.0%), '금융시장 안정'(5.9%), '재정 건전성 강화'(5.0%)의 순서였다. '노사관계 개선'은 1.0%로 7개 항목 중 응답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같은 인식은 지난 6월에 조세일보가 실시한 1차 여론조사결과와 2차(9/10~13) 조사결과와 동일한 순위로 나타났으나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서민 주거안정' 응답 비율은 소폭 하락하고, '부의 양극화 해소',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은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항목은 지난 1차 조사 결과(38.1%) 대비 2차 조사에선 38.2%(0.1%p↑) 높아졌다가 3차 조사에선 35.0%로 3.2%포인트가 떨어졌다. '서민 주거안정' 응답 비율은 지난 1차 조사 결과(22.0%) 대비 2차 조사에선 27.8%(5.8%p↑)로 상승했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24.2%로 3.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의 양극화 해소' 응답 비율은 1차 조사 결과(18.5%) 대비 2차 조사에선 5.9%p가 하락한 12.6%를 보이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15.0%로 2.4%p 상승했다.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 항목은 10.9%(1차), 10.7%(2차)로 비슷한 응답율을 보이다 3차 조사에선 13.0%로 약 2%p 이상 상승했다. 경제위기 극복의 중요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그 외 '금융시장 안정', '재정건전성 강화' 항목은 1차·2차 결과와 이번 3차 조사 결과 내용이 거의 유사했다. 마지막 '노사관계 개선' 등 항목은 2차 조사(0.2%) 대비 0.8%p 상승했다.
3차 조사 결과 응답자의 응답 성향을 보면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응답 비율은 50대 이상, 호남권(광주/전라) 및 TK(대구/경북) 거주자, 무직/퇴직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서민 주거안정' 응답 비율은 30대 이하, 서울 거주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의 양극화 해소'를 꼽은 응답 비율은 더불어민주당 및 열린민주당 지지층, 이념성향 진보층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 성별... '경제발전·일자리' 응답 男 '상승', 女 '하락'
남성은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항목 응답 비율이 36.8%로 2차(35.5%) 대비 다소 높았다. 1차 조사 응답은 39.9%였다. 여성은 34.9% 응답해 2차 조사(40.8%)보다 5.9%p가 낮았다. 1차 조사에선 남성이 높았고(남성 39.9% 대 여성 36.2%), 2차 조사에선 여성이 높았던(35.5% 대 40.8%) 것과 비교하면 3차 조사에선 다시 남성 응답이 증가했다.
'서민 주거안정' 항목은 남성이 21.2%, 여성은 27.3%가 응답해 여성이 다소 높았다. 지난 1차 조사(남성 19.8% 대 여성 24.4%), 2차 조사(26.0% 대 29.5%) 때와 마찬가지로 여성 응답률이 높았다.
‘부의 양극화 해소'는 남성 17.1%, 여성 12.9%로 집계됐다. 남녀 모두 2차 조사 대비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1·2차 조사 결과는 남성(2차 15.6%, 1차 20%), 여성(2차 9.4%, 1차 17%)이었다.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 항목에서는 남성은 10.7%, 여성은 15.5% 응답했다. 1·2차 조사에서 여성이 앞선 현상이 그대로 유지됐다.
◆ 연령별... 5060대 '경제발전·일자리 확대' 관심 커, 30대 '주거안정' 높아
연령별로 보면 5060세대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46.6%로 응답해 1·2차 결과(2차 45.2%, 1차 45.7%)보다 약간 오름세를 보이면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50대는 43.4% 응답해 1·2차 조사(2차 47.8%, 1차 46.5%) 대비 약간 하락했다.
30대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23.6%)보다 오히려 '서민 주거안정'(40.2%)에 가장 관심이 높았다(2차 39.4%, 1차 28.7%). 18세∼29세에서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35.1%, ‘서민 주거안정’ 31.6%로 응답했다.
◆ 지역별...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TK 가장 높고, 서울 가장 낮아
TK(대구/경북)(45.4%, 2차 50.5%, 1차 47.8%)에서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를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항목에 대한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27.6%)로 나타났다. 지난 2차 조사 땐 충청권(대전/세종/충청)이 31.7%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호남권(42.0%), 충청권(39.0%), 강원/제주(37.5%), PK(부산/울산/경남)(36.8%), 경기/인천(34.5%) 순이었다.
'서민 주거안정' 항목에 대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 32.8%(2차 28.5%, 1차 31.3%)로 가장 높았고, 호남권(광주/전라)이 18.1%로 가장 낮았다. 2차 조사 때 가장 높게 나왔던 강원/제주는 20.0%로 1차 조사(35%) 대비 무려 15%p가 하락했다.
◆ 지지정당·이념성향별... 국힘 지지층 가장 높아, 민주당과 12.7%p 격차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중요성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46.4%(2차 42.5%, 1차 43%)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당이 41.3%(2차 43.8%, 1차 43.4%)로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도 33.7% 응답했지만 1·2차 조사(2차 37.5%, 1차 40.4%)와 비교하면 다소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보수, 중도, 진보 지지자 모두 1·2차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를 1순위로 꼽았다. 보수는 38.1%(2차 38.3%, 1차 43.8%), 중도 36.0%(2차, 40.4%, 1차 37.8%), 진보는 33.8%(2차 33.8%, 1차 33.7%)로 다소 간의 변화는 있지만 국정과제 1순위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
보수층에서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38.1%). ‘서민 주거안정’(24.3%),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11.4%) 순이었고, 중도층 역시 같은 상황을 보였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33.8%). ‘서민 주거안정’(26.9%), ‘부의 양극화 해소’(23.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관 온라인패널을 이용한 웹(전자우편으로 메일 발송)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피조사자는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대상 : 전국 만 18~69세 남녀 1,013명
조사기간 : 2021년 12월 17일~20일
조사방법 : 패널을 이용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조사
조사기관 : 조세일보·엠브레인퍼블릭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1년 12월 기준 약 140만명의 조사기관 패널에서 무작위추출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셀가중 적용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 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