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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1.5만 확진자 대비...중환자 병상 2.5만개 확보"

  • 보도 : 2021.12.22 09:48
  • 수정 : 2021.12.22 09:48

"국립대 병원 300개 이상 중증병상 확충... 거점전담병원 추가 지정 3천개 확보"

"생활치료센터 2만여개까지 확충… 하루 1만5천명 확진자 감당할 대책 준비"

"보건의료 인력 지원... 군의관·공보의 우선 배치, 교육 마친 간호사 즉시 투입"

백신접종 거듭 강조 "접종 하루 100만명 이상… 17세 이하 예약률 70% 육박"

조세일보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1만5천명 규모의 확진자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병상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거리두기 강화 방침을 밝히는 김 총리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이 거의 한계점에 다다른 가운데 정부가 확진자 1만5천명대 발생을 대비해 중증환자 병상 2만5천개를 늘리겠다는 병상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하루 1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해 현재 1만5000여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개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상황을 보아 가며 필요할 경우 하루 1만5000명 규모의 확진자도 감당해 낼 수 있는 정도의 대책을 미리 준비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병상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비워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병상 확충과 관련, 수도권 지역 소재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지시를 내린 바 있다.

김 총리는 이어 "중환자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에서 300개 이상의 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며 "거점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해 3천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생활치료센터는 2만여개까지 병상을 추가 확충하고, 입원 전부터 퇴원까지 단계별로 병상 운영을 효율화해 실제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인력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군의관과 공보의를 코로나 진료 병원에 우선 배치, 중환자 전담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의 즉시 현장 투입은 물론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일선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적극적인 협력을 간곡히 요청드리며 정부는 코로나 치료병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또한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전 국민 백신접종에 대해서도 거듭 언급했다.

그는 "1주 전부터 하루 접종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지난 금요일 하루에만 130만명 넘는 국민이 접종해주셨고, 17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접종 예약률이 70%에 육박하고 있다"며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3차 접종시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가 최대 80%에 달하고 중증 예방효과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직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은 서둘러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무섭다"며 "미국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불과 20일 만에 지배종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은 봉쇄 등 방역 강화조치에 속속 나서고 있어 우리에게도 각별한 경계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 시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가 최대 80%에 달하고 중증 예방효과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국내에서 본격 확산되기 전에 서둘러 3차 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 속에 어느새 올해도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민들께서 일상을 양보한 채 할애해 주신 소중한 시간 동안 정부는 위기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내년 1월초까지의 특별방역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확산을 막을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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