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대위 "김선희씨 이력서엔 어디에도 뉴욕대 MBA 이수·졸업 기재 없어"
"서울대 GLA 과정 중 NYU 연수 포함...실제 연수 참여·수료증 받았다"
민주당 TF "김건희, 안양대-수원여대 제출 이력서에 NYU 연수 경력 기재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일부 대학에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된 뉴욕대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을 높다고 제기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는 김건희씨［사진=연합뉴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김건희, 뉴욕대(NYU) MBA 학력도 허위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냈으나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김건희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제출한 이력서 및 뉴욕대 학사안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김씨의 뉴욕대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된 교수초빙지원서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0월부터 약 한 달간 뉴욕대에서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을 연수한 것으로 적혀 있다. 비슷한 시기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연수 경력란에 기재돼 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김건희씨 이력서에는 어디에도 뉴욕대 MBA를 이수·수료 내지 졸업했다는 기재 자체가 없다"며 "김건희 씨가 제출한 이력서에는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라고만 기재되어 있고, 실제 연수에 참여해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맞받았다.
이어 "김씨는 서울대학교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과정 2기(2006년 5월 ~2006년 12월) 과정을 다녔고, 그 과정 중에는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가 포함돼 있다"며 "김씨는 많은 동기들과 함께 NYU Stern(경영대학)의 위 연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수업을 듣고 NYU Stern 명의의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걸 들이대며 마치 김건희씨가 뉴욕대 MBA 학력을 위조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낸 것은 명백히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면서 "즉시 사과하고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악의적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야당 대선 후보의 사퇴를 운운했으나, 가짜뉴스임이 확인된 이상 이제 이재명 후보가 사퇴할 시간"이라고 역공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