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그램 개발 목적은 불필요한 마찰 줄이는 것'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해 상대방 행동을 예측･계산
◆…캐슬린 힉스 미 국방 부장관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청사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 US Indo-Pacific Command)가 중국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 미국은 향후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정부가 미국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내 군선박 항해나 미국 주도 군사 활동을 포함해 심지어 대만 같은 주요 지역을 미 의원들이 방문하는 경우라도 변수로 계산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캐슬린 힉스 미 국방 부장관이 미국 하와이주에 위치한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을 때 새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공식 브리핑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전략적 마찰 가능성'을 계산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분기부터 데이터를 종합해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건들을 모두 수치화시킴으로써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미 국방부는 특정 사안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해당 조치가 중국 정부에게 불쾌한 도발로 작용할지 예측하는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미중 관계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의도를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한 목적은 중국을 도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도치 않게 중국을 자극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미 지난 10월 중국 군사 당국은 미국과 캐나다가 대만 군사 해협에 전함을 배치한 것을 두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일"이라며 비판한 적 있다.
한편 중국 또한 대만을 자신들의 부속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작년 한 해 동안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에 중 공군을 수 차례 투입하는 등 역내 불안정을 야기해 지적을 받아왔다.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로 앞으로 미군은 최대 4개월까지 예측할 수 있는 계획된 행동을 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제공 로이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 US Indo-Pacific Command)가 중국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 미국은 향후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정부가 미국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내 군선박 항해나 미국 주도 군사 활동을 포함해 심지어 대만 같은 주요 지역을 미 의원들이 방문하는 경우라도 변수로 계산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캐슬린 힉스 미 국방 부장관이 미국 하와이주에 위치한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을 때 새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공식 브리핑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전략적 마찰 가능성'을 계산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분기부터 데이터를 종합해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건들을 모두 수치화시킴으로써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미 국방부는 특정 사안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해당 조치가 중국 정부에게 불쾌한 도발로 작용할지 예측하는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미중 관계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의도를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한 목적은 중국을 도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도치 않게 중국을 자극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미 지난 10월 중국 군사 당국은 미국과 캐나다가 대만 군사 해협에 전함을 배치한 것을 두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일"이라며 비판한 적 있다.
한편 중국 또한 대만을 자신들의 부속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작년 한 해 동안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에 중 공군을 수 차례 투입하는 등 역내 불안정을 야기해 지적을 받아왔다.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로 앞으로 미군은 최대 4개월까지 예측할 수 있는 계획된 행동을 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