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천군만마... 경제민주화 만들어 낼 분"

이재명 "두 의원 입당은 천군만마"

김관영 "상식과 품격 있는 정당 되게 쓴소리 마다하지 않겠다"

채이배 "경제민주화·공정 생태계 만들 것…김종인 공개 토론 요청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 “개혁 진보 진영은 한 몸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두 전 의원의 입당 의미를 밝혔다.

이 후보는 10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김관영·채이배 전 국민의 당 의원 입당식에서 “내년 대선은 이 나라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선거이다. 우리 진보 진영은 한 몸으로 단결해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정말 천군만마라고 생각된다"며 "새로운 역사를 여는 길에 진정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드는 일에 (두 전 의원이)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힘껏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은 정치개혁 전도사, 전문가”라며 “우리 사회가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다.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 의사를 존중하는 국민의 정치가 가능하도록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채 전 의원은 대표적인 경제전문가이며 시민활동, 정치활동을 통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오고 실천해 오신 분”이라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경제민주화를 넘어서 실질적인 경제민주화를 만들어 낼 분”이라며 두 의원의 입당을 환영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제 고향이자 정치적 뿌리”라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은 제 정신의 지도자다. 민주당이 더 많은 사랑을 회복해서 실용주의 길에서 고단한 삶에 진정 도움 되는 정당으로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70석 거대 의석이 국민들께 몽환과 특권에 안주하는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나의 일상을 살피는 꼭 필요한 정당, 상식과 품격 있는 정당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 전 의원도 “20년 동안 경제민주화, 재벌 지배 구조, 기업가치 제고 등 공정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공정한 정치 생태계를 위해 정치를 계속 하려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에 하나도 관심 없는 국민의힘이 선거만을 위해 김종인 위원장을 모셨다”면서 “저는 말이 아닌 시민운동으로 일관되게 실천하며 성과를 내왔다. 이 자리를 빌려 김 위원장에게 저와의 경제민주화 공개 토론을 요청드린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대선의 시대정신은 대전환 시대 준비와 분열된 국민을 통합시키는 일”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더 많은 국민들께 공감 받을 수 있게 돕겠다”고 다짐했다.

채 전 의원도 "차기 정부에서 대한민국은 대전환을 해야 한다. 과거의 해법으로 이를 풀 수 없다"며 "안타깝게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캠프를 보니 지지난 정권 인사만 모여 정책을 논의하고 있고 새로운 해법이 나오기 만무하다. 저는 수많은 세미나를 통해 해법의 큰 틀을 준비해왔고 대선에 승리해 민주당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을 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관영 채이배 입당식 인사말 전문]

두 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내년 대선은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 과거로 갈 것인가, 미래로 갈 것인가, 아니면 복수혈전의 장으로 갈 것인가, 희망의 땅으로 갈 것인가, 역사적 운명을 걸고 대선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우리 개혁 진보진영은 한 몸으로 단결을 해야 합니다.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대통합의 관문이 열린 것 같습니다. 두 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김관영 의원님께서는 정치개혁 전도사, 정치개혁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습니다. 기득권을 버리고 진정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국민의 정치가 가능하도록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채이배 의원님은 너무 많은 분들이 아시는 내용이긴 한데,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이십니다. 시민운동과 정치활동을 통해서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많은 실천을 해오신 분입니다. 앞으로 형식적인 경제민주화를 넘어서서 실질적 경제민주화를 만들어내고 실체를 만들어낼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 정말 천군만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일에, 진정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내는 일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