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입지 '공주 유구 줌파크' 분양

최근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 입지의 단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분위기다.

부동산114 랩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업무지구,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 요건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아산에서 분양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인근에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는 점을 토대로 평균 386.49대 1로 지방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BL' 전용 85㎡ 분양권이 올해 5월 4억 33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새 1억원에 가까운 웃돈이 붙었는데 이 단지는 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큰 손으로 자리잡은 3040 세대 실수요자 대부분이 직장인인 만큼 새 아파트 구입 시 직장과의 거리를 먼저 묻는 경우가 늘었다"며 "지방 내 비규제지역에서 직주근접 아파트는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공주시에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출 '공주 유구 줌파크'가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4개동, 28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유구자카드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동해기계항공 등 128개 업체가 위치하며 유구지역 내 우림코원 등 공장 확장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의 경우 유구터미널, 유구IC 등이 인접한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유구전통시장, 도서관, 우체국 등이 구성하며 가까운 교육시설로 유구초·중, 공주마이스터고, 유구도서관, 공주대 등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 규제를 피한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되는 단지로 비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청약과 전매 등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면서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도 높일 수 있고 대출 규제도 덜한 편"이라고 말했다.

사전 홍보관은 충남 공주시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