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요소수 생산 안정세…재고 알림, 일 2회→2시간

"차량용 요소수 하루 생산 물량, 일평균 소비량 두 배"
"요소수 재고, 2시간마다 확인"…'T맵'서 시범서비스

정부가 국내 차량용 요소수의 하루 생산량이 1일 소비량의 2배 수준에 달하는 등 생산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요소수 재고정보 제공시간을 단축, 당초 1일 2회(14시·20시)에서 2시간 간격으로 변경했다.

정부는 26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물량 수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주요 5개 생산업체 생산물량은 1일 소비량 수준(60만리터)을 상회하고 있고 국내 전체 생산물량도 1일 소비량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실제 5대 기업 생산량은 22일 91만리터, 23일 78만리터, 24일 76만리터, 25일 81만리터 수준이며 전체 생산량은 22일 138만리터, 23일 136만리터, 24일 117만리터에 달한다.

중국에 묶여있는 차량용 요소 1만 8700톤 중 300톤이 먼저 국내에 들어온 가운데 3000톤도 오는 29일 중국에서 출발해 다음 달 1일 울산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국내 업체가 개별적으로 계약한 차량용 요소 3000톤도 다음 달 초 중국에서 출항할 계획이다.

특히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서 2시간마다 요소수 재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T맵에서 기존 하루 2번 공개하던 요소수 재고정보를 오늘부터 2시간마다 갱신해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카카오도 다음 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주유소 재고 현황 파악은 개별 주유소의 경우 전화와 메신저 등을 통해 일일이 확인했지만, 앞으로는 주유소에서 QR을 활용해 편리하게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