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네이버가 클로바더빙에서 AI 음성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의 AI 보이스를 만들 수 있는 '보이스 메이커'를 베타 오픈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만 14세 이상의 사용자라면 누구나 네이버 클로바더빙에서 AI 보이스 제작에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와 간단한 녹음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내레이션, 일상 대화, 구연동화, 쇼핑호스트, 애니메이션, 영화 더빙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의 내부 검토를 거쳐 참가자로 선정되면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녹음을 진행하게 되며, 제작된 AI 보이스는 클로바더빙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2월 출시된 클로바더빙은 AI 합성음으로 동영상을 더빙할 수 있는 TTS(text-to-speech) 서비스로, 창작자들이 별도 성우 섭외나 녹음 없이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향후 클로바더빙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이스의 범위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현재 클로바더빙에서는 '나눔보이스' 10개를 비롯해 85개의 보이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아나운서 조수빈, 가수 심규선, 개그우먼 이수지 등 셀럽 보이스들도 최근 추가됐다. 구연동화, 쇼핑호스트, 애니메이션, 영화 더빙 등 여러 스타일의 보이스도 제공된다.
네이버 김재민 책임리더는 "AI 보이스는 글로벌 빅테크들을 비롯한 국내외 업체들이 뛰어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네이버도 크리에이터들이 창작활동에 AI를 더욱 활발히 접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음성합성 기술력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