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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3938명, 전문가 "일상 회복 멈춰야...3차접종은 기본접종으로"

  • 보도 : 2021.11.25 12:05
  • 수정 : 2021.11.25 12:05

백신 효과 감소 및 미접종자 감염 증가로 중증환자 예상보다 빨리 늘어

고위험군과 고령층, 부스터샷 실시해야

수도권 모임 인원 제한 우선 강화, 방역패스 적용 사업장 대폭 늘려야

조세일보
◆…<사진 연합뉴스 제공>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지난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16명을 기록했고, 25일 0시 기준 3938명을 기록해 4천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수도 이날 600명을 넘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측과 달리 빠르게 증가하에 따라 병상 고갈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멈춰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의 이재갑 교수는 2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9월, 10월 기준으로 한 위중증 환자 숫자에 대한 예측이 맞지 않아 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위기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9월, 10월보다 위중증 환자로 넘어가는 비율이 거의 2배 정도로 늘었다"며 "거의 2% 정도 됐는데 원인은 미접종자, 특히 고위험군의 미접종자 감염이 높아지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이같이 말하며 백신 효과 감소와 미접종자의 감염으로 인해 중증 환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10월에 만약 확진자가 발생했으면 1% 정도가 중증으로 가니까 지금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11월 넘어서 백신 효과도 떨어지는 상황이고, 미접종자의 감염이 훨씬 늘어나면서 2% 내외 중증환자가 발생해 예상보다 병실 고갈이 훨씬 빨라진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짚었다.

특히 "60대 이상 중증 환자 비율이 확연히 늘어났다"라며 "접종자 중에서도 백신 효과 감소와 함께 위중증 환자가 미접종자보다는 훨씬 적기는 하지만 증가하고 있는 측면이 겹쳐 예상 밖의 숫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예상보다 중증 예방 효과가 빨리 떨어지고 있다"라며 "6개월까지는 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4개월 넘어서부터 (효과가) 떨어지면서 현재 미접종자와 접종자의 중증 환자 비율이 7대 3이나 6대 4 정도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 접종을 했던 75세 이상 어르신들이나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60~74세의 어르신들에서 위중증 환자 숫자는 거의 비슷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사망 예방 효과나 중증 예방 효과는 비슷하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돌파감염 사례 경우, 지금 감염 예방 효과가 75세 이상은 25%까지 떨어지고 있고, 60~74세는 40%까지 떨어졌다"라며 전반적으로 두 가지 백신 다 효과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떨어지므로 조기에 고위험군과 고령층에 부스터샷을 맞히는 게 현재 위기 상황들을 이기는 중요한 측면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3차 접종을 기본접종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델타변이 때문에 생긴 문제이기도 하고, 예방 효과를 떨어뜨리다 보니까 좀 더 높은 항체와 높은 세포 면역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면역저하자는 아예 2차 접종을 하고 2개월째 접종을 3차 접종으로 하자. 그리고 고위험과 고령층의 경우는 4~6개월 사이에 맞는 것을 3차 접종으로 하고, 그 이후에 맞는 접종을 추가 접종으로 하는 게 맞다고 앤서니 파우치 박사나 많은 백신 학자들이 얘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멈추고, 모임 인원 제한을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방역패스 조건을 강화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사업장 숫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일단 멈추는 작업이 빨리 시작돼야 수도권의 병상 부족 상황들이 1, 2주 후 조금 더 개선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임, 식당, 카페에서 10명 모이는데 미접종자 4명이라면 미접종자를 1~2명으로 줄이고, 접종자의 비율도 줄여서 전체 수도권에서의 모임은 6명 이내로 숫자 제한이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가능하다면 4명까지라도 수도권에서는 줄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무엇보다 사망자 숫자나 중환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료체계 붕괴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비상계획을 발동해 방역수준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이어 "일단 전체적인 확진 규모와 중증 환자 규모를 낮춰놔야 이후에 병상도 확보된다"라며 "지금 당장 부스터샷 효과가 나타나는 상황, 병상 확보가 나타나는 기간까지는 시간을 벌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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