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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7개월째 악화…유가 강세에 흐름 이어질까 ‘우려’

  • 보도 : 2021.11.24 12:09
  • 수정 : 2021.11.24 12:09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했다. 7개월 연속 떨어졌다.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악화 흐름이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1.26을 기록했다. 상품 100개를 수출하면 91.26개를 수입할 수 있어 교역조건이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7% 떨어졌고 9월과 비교해서도 1.5%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21.02, 수입물량지수는 123.92를 나타내며 전년동월대비 각각 3.4%, 7.1%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가 더 크게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수입물량지수는 14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운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운송장비가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1%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5.2% 상승한 133.92를 기록했다.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 39.0% 오른 150.27을 기록했다.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29.9%)이 수출가격(21.2%)보다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6.7% 떨어졌다.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대비로는 1.5% 떨어졌다.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3.4% 상승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6.7% 떨어져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2개월 연속 떨어졌다.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최진만 팀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글로벌 소비제품 수요 증가 영향으로 수출물량지수는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며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수입금액과 물량에 더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이 강세에 있기 때문에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하락세가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지수며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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