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파월 연준, 물가상승이 고질병 되지 않도록 해야 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기 파월 연방준비제도가 물가상승을 미국의 고질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이 의회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을 것"이라며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이라는 이중 의무를 균형 있게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물가상승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본다"며 "대다수 미국인이 음식을 사러 가거나 차에 기름을 채울 때 주머니 사정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우려를 표했다.

옐런 장관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 경제 병목 현상 때문이라고 판단한다며 물가 급등이 진정되리라 판단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연준은 물가상승이 고질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파월 의장이 그렇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할 것"이라며 "실업률 하락, 가계 저축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많은 재정지원이 필요한지를 연준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가 바라는 달러 강세와 장기적인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시장은 물가상승이 장기화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