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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21년 3분기 실적]

④ 키움·이베스트, 3분기 ROE 최상위...온라인 증권사 수익성 최고

  • 보도 : 2021.11.19 16:35
  • 수정 : 2021.11.19 16:35

키움, 기말자본 3조5924억원...종투사 인가신청
톱10 내 종투사는 삼성·한투·NH·KB

조세일보
3분기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가운데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낮은 고정비용과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증권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2개 증권사 중 자기자본 규모 상위 20개 증권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환산 ROE는 지난해 9.6%에서 올해 14.7%로 5.1%p 높아졌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기초·기말자본의 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들이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이익을 거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ROE가 9.6%에서 14.7%로 올랐다는 것은 지난해에 자기자본 1만원당 960원을 벌었지만 올해는 1470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자본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이 전년 대비 53%가량 향상된 셈이다.

키움증권은 올 3분기까지 ROE 25.7%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904억원으로 전년보다 38.9% 증가한 가운데 자기자본 역시 3분기말 3조5924억원으로 불어나면서 ROE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9월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를 신청하며 브로커리지 강자를 넘어 IB(투자은행)로의 도약을 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종투사로 지정되면 자기자본의 200%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그간 증자를 지속하며 자본을 확충해왔고 IB 사업 비중을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종투사로서 기업신용공여, 내부주문집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 8곳이 종투사로 등록돼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19.2%보다 2.4%p 높아진 21.6%로 ROE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올해 6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3분기말 현재 자기자본은 전년 대비 28.1% 증가한 9008억원을 달성했다.

이베스트는 “지금까지 신기술투자조합 운용과 관련해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회사로서 앞으로 기업금융업무 전반에 걸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ROE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9.9%p 상승해 11위에서 3위로 성큼 올라섰다. 1년 새 자기자본을 10.6% 확충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5.6% 급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리테일 27%, 디지털 32%, IB/운용 30% 등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순이익이 2배가량 급증해 18.4%의 높은 ROE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분기 현안 사모펀드에 대한 전액 보상으로 자산관리 부문 수익이 급감했지만 3분기에 정상화됐고 IB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ROE가 17.5%로 지난해보다 11.9%p 급상승해 18위에서 5위로 성큼 올라섰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기업에 범중화권 자본을 연계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범중화권 기업에 IPO(기업공개), M&A(인수합병) 자문을 제공하며 범중화권 투자 전문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H투자증권(15.3%), KB증권(14.1%) 등 대형사와 함께 하이투자증권(15.5%), DB금융투자(14.1%)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60~80%대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ROE가 개선됐다. BNK투자증권(14.7%)의 경우 자본이 50.7% 불어난 가운데 순이익은 156.4% 급증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가운데 ROE 톱10에 든 증권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네 곳이다. 메리츠증권(13.3%), 하나금융투자(12.2%), 미래에셋증권(11.7%), 신한금융투자(10.1%) 등은 몸집이 더욱 커진 탓에 ROE 상승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말 현재 자기자본이 9조6807억원으로 압도적인 자본 규모를 자랑했다.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의 기말자본은 각각 5조1998억원, 5조83억원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은 연결기준으로 자기자본 5조786억원을 달성했다.

그밖에 교보증권(13.3%), 현대차증권(12.4%), IBK투자증권(11.9%), 대신증권(10.3%)도 10%대 ROE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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