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부,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 빈틈없이 가동...상황 안정화에 총력"
"일상회복의 길 순탄치 않아...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 힘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일상회복 시행후 확진자가 3천명이 넘고 위중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에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앞서 靑 참모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자가 늘고 있는 만큼 의료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한 만큼 추가접종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하고 행정명령을 발동한 병상 확보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기관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의 경우를 봐도 일상회복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며 "우리가 숱한 고비를 잘 헤쳐 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께서도 불안해하지 말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 접종 참여로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므로 의료인력 지원에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다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배경택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미접종자에서 훨씬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체 인구 중 78.4% 정도가 접종완료를 했으나 아직도 미접종자에서 더 많이 (확진자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기준 3천292명으로 이틀 연속 3천명이 넘은 가운데, 돌파감염 사례보다 미접종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 총괄반장은 "비율로 봐도 당연히 전체 인구의 75:25 중 접종하지 않은 쪽에서 더 발생한다는 걸 보면 기본접종 안 하신 분들은 빨리 접종하실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