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연결매출액 1651조...의료정밀, 철강금속 강세
금융회사 순이익 30조 육박...증권 은행 보험 순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상장기업 586개사가 올 3분기까지 128조1049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1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586개 상장사의 올 3분기 누적 연결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03% 증가한 1650조9321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143조2403억원)과 순이익(128조1049억원)도 각각 88.19%, 165.84%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연결 매출액(18.34%), 영업이익(114.53%), 순이익(248.87%) 모두 크게 증가했다. 3분기만 봐도 매출액(6.11%), 영업이익(13.38%), 순이익(23.19%) 모두 2분기보다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490사로 전년 동기(426사)보다 64사 늘었다.
◆…한국거래소 제공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3.97%), 철강금속(30.25%)를 비롯한 16개 업종에서 3분기 누적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건설업은 매출이 0.09%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가스업(16.47%), 전기전자(14.14%) 등 11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의료정밀(-30.08%), 운수장비(-5.04%) 등 6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운수창고업(731.53%), 화학(452.16%) 등 16개 업종에서 누적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업은 910억원의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화학(600.24%), 서비스업(518.88%)을 비롯한 14개 업종은 누적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음식료품(-5.84%), 의약품(-0.25%)은 순익이 줄었고 전기가스업은 1조76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전기가스업은 3분기에도 영업이익 –9813억원, 분기순이익 –1조1646억원으로 적자상태가 이어졌다.
금융업 41사의 영업이익(38조5262억원)과 순이익(29조8873억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6.50%, 49.58% 증가했다. 증권(80.18%), 은행(53.56%), 보험(50.39%), 금융지주(42.59%) 등 금융업종 전반에 걸쳐 모두 순이익이 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1686억원으로 2분기보다 3.90% 줄었다. 분기순이익(9조8723억원)은 3.04%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