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모형에 설치된 구동모터.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친환경차 수요 대응과 시장 선점을 선점하고자 내년부터 1조원을 순차 투자해 연산 30만톤 규모 공장을 새로 짓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자기 응용 기기에 사용되는 전기강판은 변압기용 반향성과 모터·발전기용 무방향성으로 구분된다.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무방향성 제품 중 구동모터의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도록 전력손실을 개선한 제품이다.
연간 10만톤 규모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한 이 회사는 이번 설비투자로 2025년 40만톤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 신설로 기존 대비 폭이 넓은 제품과 두께 0.3mm이하 고효율 제품, 다양한 코팅 특성을 가진 제품 등의 생산이 가능해지고 사회적 온실가스도 연간 약 84만톤 감축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전기차 구동계 부품 효율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고효율 전기강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전기강판 수요와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요구 등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