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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해당행위 호남 망언 그만해라"

  • 보도 : 2021.11.03 10:55
  • 수정 : 2021.11.03 10:55

윤석열 호남 방문에 "무슨 낯으로 호남 가려고 하느냐" 지적

"반복된 호남 비하, 의도적 지역혐오...호남 마음 얻기 위한 노력 물거품 만들어"

"'尹 줄세우기', 구태스러운 것...정치 본질 이해 아예 없는 것 아니냐" 직격

조세일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연일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시당에서 지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연일 비판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신의 전두환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해명 차원에서 광주를 찾기로 한 데 대한 비판인 셈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후보 본인의 망언과 캠프의 계속되는 호남 비하 행위, 이쯤 되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지역혐오 아닌가"라며 "윤석열 후보와 캠프는 호남을 욕되게 하는 망언을 그만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무슨 낯으로 호남에 가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낡은 구태정치는 어디서 배운 건가"라고 반문한 뒤, "호남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동안 우리 당이 얼마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연이어 물거품으로 만드는 이런 행위야말로 해당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5.18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던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저런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자기모순"이라며 "아무 것도 모르는 허수아비를 내세워 수렴청정 하려는 자들, 줄 잘 서서 한자리 하려는 파리떼들이 득실거린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나아가 "준비 안 돼 있고, 무능하고, 주술에 의존하는 후보, 120시간·부정식품·민란·손발노동·비정규직·인문학·청약통장·개사과·식용개 등등 1일 1망언 후보"라며 윤 전 총장을 꼬집은 뒤, "상식적으로 이런 후보가 어떻게 본선에서 이재명을 이기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는 말이냐"고 힘줘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자신이 반문의 상징이다'이라고 한 데 대해 "이번 대선은 반문재인만 하려는 대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자기가 이기는 게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게 될 것이라고 스스로 홍보를 하는데 문재인 정권한테 뼈아픈 게 그게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의 목표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당에 들어온 지 몇 달 안 되는 분이 당협위원장 세력을 규합하고 줄 세우기를 한다. 전부 구태스러운 것"이라면서 "이분이 과연 정치는 무엇인가,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의 본질이 뭔가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한 번도 자기가 ‘정말 어떤 세상을 만들거다’라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며 "처음부터 정치를 상당히 잘못 배운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결정이 이틀 앞(5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는 앞서 경선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이른바 '1일 1실언'과 함께 '처가 비리 의혹', '검찰 고발사주 의혹' 등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두루뭉술 넘어가려고 하는 데 대한 불만과 함께 최근 홍준표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지난달 31일 윤 전 총장을 공개 지지했던 서민 단국대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고 쓴 썸네일을 달고 호남을 비하하는 듯한 콘텐츠를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비공개로 전환한 부분도 일조를 했다는 평가다.

유 전 의원은 이에 "이미 전 국민의 절반을 적으로 돌린 데다 중도층인들 지지하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5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 결정 결과 누가 후보로 결정되든 당내 화합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진행된 지역 경선 공개 토론회와 1:1 대결 토론에서 '윤석열-원희룡 연합'과 '홍준표-유승민 연합'구도가 치열한 대결을 벌였고, 막바지에 이르면서 '홍-유 연합'의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가 더욱 거세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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