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자대결서 尹에 우세·洪에 열세

아시아경제, 李와 야권 후보 4인 양자대결·야권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야권후보 적합도, 洪이 尹에 앞서나... 국힘 지지층에서 尹이 洪에 우세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만약 차기 대통령선거에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이 후보가 43.7%, 윤 전 총장이 40.6%로 집계됐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남성, 30~40대 연령층, 경기·인천, 호남권, 강원·제주에서, 윤석열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 영남권(TK·PK)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83.7%에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 75.1%에서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41.5%, 윤석열 후보 24.1%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17.4%포인트 앞섰다. 원희룡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0.2%, 원희룡 후보 38.6%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1.6%포인트)에서 원희룡 후보를 앞섰다. 한편, '차기 보수 야권의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를 물은 결과, 홍준표 후보 27.3%, 윤석열 후보 26.9%, 유승민 후보 15.7%, 원희룡 후보 5.0%, 안철수 후보 4.9%로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는 남성, 20~30대 연령층에서, 윤석열 후보는 여성,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 48.1%, 홍준표 후보 36.7%, 유승민 5.6%, 원희룡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이틀에 걸쳐 성인 1024명을 대상으로 무선ARS(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