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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무위 국정감사]

카드사 잠자는 포인트가 2조원...매년 1000억 포인트 소멸

  • 보도 : 2021.10.22 14:13
  • 수정 : 2021.10.22 14:13

올 상반기 5200억 포인트만 현금화, 포인트 잔액은 2조 원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 등 일괄조회 서비스 이용 가능

금융소비자포털 파인,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 어카운트 인포 등

조세일보
◆…2021년 1월~2021년 6월 중 카드사별 카드 포인트 현금화 실적 및 포인트 잔액(단위 백만 원) <자료 김병욱 의원실 제공>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지갑 속에 잠자는 카드 포인트 잔액이 약 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업 카드사 포인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포인트 잔액이 약 2조 원에 달하는 반면 현금화되는 포인트는 월평균 700억 원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5천억 포인트가 현금화 되었지만 포인트 잔액은 2조 원 가까이 유지되고 있으며 매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카드 포인트 적립액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증가 추세로, 2017년에는 2조 6천억 원에서 2019년 3조 원이 넘었고 2021년에는 6월까지만 1조 6천억 원이 적립되었다. 이중 매년 사용되고, 소멸되는 포인트를 제외하면 2조 가까운 포인트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포인트에는 5년의 소멸시효가 있는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1000억 원의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까지) 실적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현금화 실적은 신한카드가 1,7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카드 714억 원 ▲우리카드 633억 원 ▲KB국민카드 618억 원 ▲삼성카드 467억 원 ▲롯데카드 448억 원 ▲하나카드 425억 원 ▲비씨카드 132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총 5200억 원의 포인트가 현금화되었다.

2021년 6월 기준 남은 포인트 잔액은 전체 1조 9787억 원 중에서 현대카드가 588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카드 3983억 원 ▲하나카드 2567억 원 ▲KB국민카드 2489억 원 ▲삼성카드 2289억 원 ▲우리카드 1271억 원 ▲롯데카드 656억 원 ▲비씨카드 641억 원 순서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별로 조회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 등을 일괄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 인포' 어플의 내 카드 한눈에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스마트폰 앱 등으로 포인트 현금화 신청이 가능하며,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나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로 조회했다면 바로 계좌 입금도 가능하다.

김 의원은 "카드사 포인트에 가려져 잠자는 2조 원이 소멸되기 전에 제 주인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편리하게 조회, 현금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연령별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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