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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시대]

누리호 발사 성공…궤도 안착에는 실패

  • 보도 : 2021.10.21 17:17
  • 수정 : 2021.10.21 18:22

발사 뒤 1차 난관이던 페어링 분리 성공

문 대통령 "성공적으로 발사됐지만, 궤도 안착에는 실패"

16분 7초에 위성모사체 최종 분리

누리호 발사 최종 성공으로 세계 7번째 자력 발사국

항우연 "2030년, 아시아 대표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

조세일보
◆…누리호 발사 (출처 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누리호는 21일 17시 발사돼 30%의 확률을 극복하고 3단 연료, 모사체 위성 분리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궤도안착에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누리호는 오직 우리 힘으로 우리 땅에서 발사한 완전체 액체로켓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위성 자력 발사국 지위에 올라섰다.

누리호는 17시 발사돼  2분 7초에 1단 분리, 3분 53초에 페어링 분리, 4분 34초에 2단 분리, 16분 7초에 1.5톤 시험용 위성모사체 분리의 과정을 거쳤다.
조세일보
◆…누리호 비행절차 (출처 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는 총 길이 47.2m, 중량 200톤 매우 복잡한 구조물이다. 각각 추력이 75t급인 액체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으로 묶여 있는 1단, 추력 75톤급 액체엔진 하나가 달린 2단, 추력 7톤급 액체엔진이 달린 3단부로 구성됐다.

로켓 발사의 핵심은 1단 엔진이다. 1단 로켓은 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MCTR) 협정 영향으로 기술 이전을 받을 수 없었다.

2000년 초 나로호 개발 당시 러시아의 신규 1단 엔진 개발에 협력하는 방식으로 엔진 독자 기술과 발사장과 운용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기난긴 협력 끝에 2021년 3월 25일 75톤급 액체 엔진 최종 종합연소시험을 성공했다.
 
조세일보
◆…누리호 추력 75톤급 엔진 4개 (출처 항공우주연구원)
 
이번 발사에서 1단부는 75톤급 엔진 4개를 연결해 300톤 추력을 만들었다. 이를 클러스터링이라 하는데 각 엔진을 발사체 궤도에 맞게 정밀하게 조절한다.

누리호에서 가장 큰 부품인 알루미늄 합금판 추진제 탱크도 우리 기술로 만들었다. 탱크는 크고 단단해야 하지만 가볍고 얇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페이로드(위성 같은)를 우주에 보낼 수 있다.

특히 가장 얉은 곳의 두께는 2mm이며 넓이는 3.5m에 이른다. 해당 부분은 탱크 윗부분으로 돔 형태를 띠는데 전체 길이 16.6m 탱크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렵다.

결국 누리호는 11년 7개월간 개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날 발사 성공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7번재 자력 발사국 지위에 올라서게 하는 영광을 맞게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이번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 기업이 우주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항우연은 세계 각국에서 민간기업이 다양한 영역의 우주개발에 진출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올해 2월 '뉴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내 우주 분야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우주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 항공우주 분야의 크고 작은 벤처와 스타트업에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항우연은 지난 6월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도 참석해 "2030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체계 종합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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