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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원유 수요 급증 전망…에너지 위기 세계경제 회복 위협”

  • 보도 : 2021.10.15 06:29
  • 수정 : 2021.10.15 06:29

수요 하루 50만 배럴씩 증가…연말까지 수요, 공급 앞지를 것

유가 80달러대로 상승…브렌트유 2018년 이후 최고가 기록

“높은 에너지 가격이 경제 회복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플레 압력 가중”

조세일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원유 펌프 <사진 로이터>
 
국제 에너지기구(IEA)가 원간 석유 보고서를 통해 향후 몇달 간 원유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보며 최근의 에너지 위기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있는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천연가스와 원유 가격이 수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주로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전력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EA는 14일(현지시간) 월간 석유 보고서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은 전력난과 함께 산업 활동 저하와 경제 회복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탄과 가스 가격의 상승이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들이 석유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며 그 결과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들의 원유 저장 수준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분기 수요 급증은 8년 만에 석유 제품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

IEA는 “8월 데이터는 이미 아시아, 일본, 파키스탄, 독일, 프랑스, 유럽,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 걸쳐 발전소를 위한 연료유, 원유, 중간 증류액에 대한 수요가 계절에 맞지 않게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달 동안 추가 석유 수요가 하루 최대 5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IEA는 OPEC+의 공급이 올해 4분기에 70만bpd(하루당 배럴)를 밑돌 것으로 추산해 2021년 말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4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1.31달러를 거래되며 2014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월물 브렌트유 또한 배럴당 84달러까지 오르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IEA 보고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투자를 늘려야 할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IEA는 “청정에너지 전환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공하고 있지만,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시 세계 에너지 시장은 험난한 미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날 13일(현지시간) IEA는 이번 달 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1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세계 경제 회복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화석연료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가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2030년까지 세 배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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